ICT 사람들
병원과 더 가까이, 환자가 더 편하게!
레몬헬스케어 김준현 부사장과 만나다.
인터뷰 ㅣ ㈜레몬헬스케어 김준현 부사장
깊고 진한 소회 바쁘고 빠르게 지나간 2년
Q
안녕하세요 부사장님,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레몬헬스케어 김준현 부사장입니다. ㈜레몬헬스케어에서 플랫폼 사업총괄(CSO)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외부 사업 전반에 대한 시장 분석, 사업 확대 및 신규 BM 발굴, 제휴사 확대 등 당사의 외부 사업 영역 전반에 대한 총괄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Q
㈜레몬헬스케어는 주로 어떤 업무를 하는 회사인가요?
병원 진료 예약부터 진료비 간편결제, 전자영수증 발급, 약국으로 전자처방전 자동 전송, 실손보험 청구까지 가능한 레몬케어플랫폼을 병원 및 환자에게 제공 및 운영하고 있습니다. 환자가 진료 외로 병원에서 거치는 모든 대면과 출력물 수령이 필요한 전 과정을 저희가 제공하는 모바일 서비스 하나로 해결할 수 있는거죠.
의료진에게는 병원정보시스템(HIS)과 연동된 의료진용 앱 ‘레몬케어플러스’를 통해 환자 관리, 진료 및 처방, 수술 일정 조율, 협진 서비스까지 제공하고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레몬케어플랫폼을 통해 의료시장 내 비대면 & 페이퍼리스(Paperless)를 실현하는 회사입니다.
Q
현재 진행하는 사업이나 기술은 어떤 게 있으세요?
국내 상급, 종합병원 대상 레몬케어플랫폼 확산 사업은 지속해서 진행하고 있습니다. 또한 올해를 기점으로 중소병원/의원 시장에 레몬케어플랫폼이 제공하는 서비스 확대를 위해 카카오페이와 카카오톡 내 당사 주요 서비스를 연동하는 사업을 진행하고 있고요, 이를 통해 별도의 앱으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힘든 중소병원/의원의 경우에도 주요 서비스를 환자들에게 제공할 수 있는 채널이 확보되고 환자들과 별도의 앱을 설치하는 번거로움 없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어 빠른 서비스 확대가 예상됩니다.
Q
그중 가장 좋은 성과를 얻거나 보람을 느낀 업무가 있을까요?
최근 ‘의료기기의 날’ 행사에서 국내 최초‘페이퍼리스 모바일스마트병원 플랫폼’ 보급 및 확대(현재 계약기준)로 상급종합병원 73% 정도(45개 중 33개)의 점유율 확보해 비대면 의료 환경을 조성하고, ‘생활치료센터 비대면진료서비스’앱 구축과 운영으로 코로나19 대응과 지원에 기여 한 공로로 대통령 표창을 받았습니다. 저희 회사 임직원들의 수고와 열정에 대해 받은 상으로 생각되어 더욱 뜻깊은 것 같아요.
깊고 진한 소회 바쁘고 빠르게 지나간 2년
Q
㈜레몬헬스케어에 입사하고 싶은 인재들이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팁을 전하자면 어떤 것이 있을까요?
모바일 환경에 대한 관심, 열정과 새로운 기술·서비스에 호기심이 많은 젊은 인재들이면 가능합니다. 특별한 자격증보다 JAVA, PHP 등 많이 사용하는 코딩 기술을 가지고 있어도 좋습니다. 기술을 갖추지 못하더라도 관심이 많으면 충분히 입사할 수 있습니다. 입사 후에 사전 교육으로 업무를 수행할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Q
스마트 헬스케어를 시작하게 된 계기가 있으세요?
1998년부터 IT 관련으로 일했습니다. 본격적으로 2002년, 일본계 기업에 취업해 6년간 전문적으로 IT 관련 기술을 배우다가 IT 중소기업으로 이직했는데 처음으로 의료 관련 비즈니스를 접했습니다.
그때 타업종보다 의료 환경이 전파 속도가 느리다는 것을 느꼈고 “시장 선점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올 수 있겠다.”라고 판단했습니다. 그래서 대표님과 2016년부터 본격적으로 병원 모바일 플랫폼 시장에 진입했습니다. 지금은 국내 의료 시장을 선점하고 확대하고 있습니다.
Q
회사 내의 모습과 밖에서의 모습이 다른 사람들이 많잖아요. 부사장님은 어떠세요?
사실 회사에서는 업무적인 부분으로 지루하게 느껴질 수 있는 꼼꼼한 스타일입니다. 요즘 MBTI가 유행이잖아요, 저를 E라고 생각하시는 분이 많은데 저는 I로 나옵니다. 그러다 보니 밖에서는 덜렁거리기도 합니다. 평소 관심이 없고 중요하지 않은 부분에 대해서는 신경 쓰지 않는 편이기도 하고 밖에서는 약간 허당같은 면도 있습니다.
Q
소위 말하는 MZ세대, ‘요즘 아이들’에게 사회생활을 말하자면?
오히려 제가 많이 배우고 있어요. 살아온 환경이 다르다 보니 가르치기보다 배우려고 합니다. “부모님이 아이의 눈높이에 맞춰서 이야기하라”라고 하지 “아이가 부모님의 눈높이에 맞춰 이야기하라”고 하지 않는 것처럼 직장생활도 똑같습니다. 상사는 어른이고 젊은 친구가 아이라고 한다면 그들과 눈높이를 맞추기 위해 스스로 배워야 한다고 생각해요
깊고 진한 소회 바쁘고 빠르게 지나간 2년
Q
향후 목표 및 다짐은 어떻게 되세요?
요즘 헬스케어시장이 굉장히 주목받고 있습니다. 미국이나 유럽은 원격진료, 약 배달 등 단편 서비스 하나로만으로도 수조 원의 기업가치를 평가받고 있습니다. 저희는 진료예약부터, 모바일 결제, 전자처방전, 실손보험 청구까지 A-Z종합 건강 관련 서비스를 실제 의료현장과 협업으로 연동되어 제공되고 고도화를 지향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누구를 롤 모델로 삼기보다는 누군가의 롤 모델이 되고 싶다는 각오로 비즈니스에 임하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우리 회사의 플랫폼이 누군가의 롤모델이 될 때까지 건강해지고 싶어요. 그리고 그 일을 이루고 나면 저의 경험을 후배들한테 전파하고 싶어요.
Q
이번 인터뷰로 웹진 구독자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옛날 속담에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ICT는 변화 속도가 너무 빨라 2~3년에 한 번씩 세상이 변하는 것 같습니다. 경험상 급변하는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자신의 본업에 집중하다 보면 주위에 놓치는 부분이 많았습니다.
이에 따라 저도 모르게 ‘상처받는 사람’이나 ‘조직’도 불가피하게 생기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자신의 본업에 집중하더라도 주변을 한 번씩 둘러보는 여유를 꼭 가지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자신을 위해 가족, 동료, 지인에게 안부 연락하는 습관도 길러보세요. 한결 맘의 여유가 생기실 겁니다. 저도 지천명이 되어서 깨달았습니다. (웃음)
이전 글
다음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