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동향
디지털 헬스케어 사례와 인간의 삶
전 세계적으로 노인 인구가 증가함에 따라 지속적인 질병 모니터링 및 의약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으며, 이는 의료 정보 시스템(Healthcare Information Systems)의 광범위한 채택으로 이어져 전체 시장의 성장에 기여하고 있다. 헬스 IT(Health Information Technology)는 보건의료 산업에 IT를 접목하여 국민의 건강과 건강관리에 대한 데이터는 물론이고 환자의 데이터를 저장하여 안전한 보건 데이터를 공유함으로써 건강관리를 지원하며 이를 통해 환자의 만족도를 높이고 비용을 절감한다. 나라별 디지털 헬스케어 기술 사례를 소개하며 디지털 헬스케어의 성장과 인간의 삶에 어떠한 변화를 가져왔는지 이야기해 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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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나라별 디지털 헬스케어 사례

미국, 프랑스, 일본, 한국 등 여러 나라에서도 디지털 슈퍼파워를 지닌 기업들을 중심으로 헬스케어의 시장이 통합됨에 따라 강력한 기술을 선도하고 있다. 한국 SK바이오팜은 뇌전증 웨어러블 디바이스 공개, 미국 Cala Health는 손 떨림 치료를 위한 웨어러블 장비 출시, 프랑스는 RPM 원격 모니터링 시스템 출시 등 새로운 기술들을 선보이며 현대의 디지털 헬스케어의 중요성을 시사하고 있다.

출처: SK바이오팜

• 한국 SK바이오팜
SK바이오팜은 뇌전증 임상 개발과 더불어 뇌전증 신약에 기반을 둔 웨어러블 디바이스도 함께 개발하고 있다. 웨어러블 디바이스는 제로 앱 개발을 통해 ‘프로젝트 제로TM’을 가동하여 뇌전증 환자의 발작완전소실을 목표로 하고 있다. SK바이오팜은 뇌전증 환자를 위한 장비 ‘제로 글래스TM’, ‘제로 와이어드TM’, ‘제로 헤드밴드TM’, ‘제로 이어버드TM’, ‘제로 헤드셋TM’ 등 5종을 선보이며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를 강화하고 있다. 특히 제로앱TM은 생체신호가 실시간으로 기록된다. 사용자의 뇌파, 심박변이, 움직임 등 생체신호를 실시간 측정하고 수집된 데이터를 기록 및 분석해 환자의 질환 관리를 돕는다.

출처: 칼라헬스

• 미국 Cala Health
미국 디지털 치료제 기업 Cala Health는 웨어러블 기기 ‘칼라 트리오(Cala Trio)’를 개발하며 본질적인 떨림(ET) 및 파킨슨병 환자의 떨림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비침습적 치료법을 개발했다. Cala trio는 손목에 착용하는 장치로 손목에 있는 신경에 전기 자극을 전달하고, 그런 다음 ET에서 손 떨림을 일으키는 중앙 뇌 네트워크에 투영한다. 환자 특유의 떨림 신호를 감지하고 자극을 개별화하며, 신경 활동 조절 및 치료 효과를 증진하기 위해 피부에 특정 패턴의 전기 자극을 가한다. Cala trio의 장기적인 효과를 증명하는 임상 결과를 내놓으면서 장치를 착용한 환자 대부분은 식사와 음주, 스마트폰 메시지 보내기, 글쓰기 등 일상생활에 도움을 줬다고 평가했다.

출처: The Yomiuri Shimbun

• 일본 OMRON 헬스케어
일본 OMRON은 복합 혈압측정기와 심전도 장치, 획득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AI를 활용한 사용자의 건강을 분석하는 앱을 선보였다. OMRON은 의사들의 업무량을 줄이고 질병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도록 원격 환자 모니터링 서비스를 도입하였다. OMRON은 인구가 고령화됨에 따라 증가할 수 있는 뇌와 심혈관 질환 사례를 제거하는데 디지털 헬스케어에 힘을 모으고 있다.

출처: Withings

• 프랑스 Withings
Withings Health Solution은 Withings RPM이라는 새로운 환자 원격 모니터링 프로그램을 발표했다. 체중계, 시계, 체온계 및 혈압계를 포함한 회사의 연결된 기기를 사용하여 심박수, 활동, 혈압 및 수면 패턴 등 환자의 측정 지표를 모니터링 한다. 앱에 포함된 디지털 어시스턴트를 통해 환자의 설정, 활동 추적 및 월별 보고서를 제공하여 전자 건강 기록(EHR) 및 환자 참여 도구를 지원한다. RPM 프로그램을 통해 환자를 모니터링하고, 환자의 건강을 파악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출처: Aevicehealth

• 싱가포르 Aevice Health
원격 호흡기 모니터링 솔루션 개발 전문 기업 Aevice Health는 자사 주력 의료기기인 AI 구동 웨어러블 청진기 AeviceMD를 싱가포르 보건과학청으로부터 승인받았다. 이 청진기는 세계적으로 작은 제품 중 하나로, 쌕쌕거리는 비정상 호흡음을 감지하고 심박수와 호흡수를 포함한 활력징후를 모니터링 할 수 있다. 또한, 3세 이상의 환자에게 사용이 승인된 기기로 독특한 폼팩터를 가지고 있어 호흡기 질환이 자주 발생하는 어린이부터 노인까지 다양한 연령대에 걸쳐 편안하게 모니터링이 가능하다. 만성 호흡기 질환은 전 전 세계적으로 사람들에게 영향을 미치는 질환으로 AeviceMD Monitoring System을 통해 ED 프레젠테이션과 재입원을 줄이는 데 도움을 주며, AeviceMD는 전문의에게 환자의 폐 건강에 대한 개요를 제공함으로써 잠재적인 악화를 조기에 발견하도록 지원한다.

2. 디지털 헬스케어와 인간의 삶
의료에 인공지능(AI)을 접목한 디지털 헬스케어는 인간의 영역에 다양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특히 의료 분야의 인공지능은 의사 및 의료진에 정교하고도 효율적인 지원을 통해 직업에서의 성장뿐만 아니라 적은 비용으로도 일을 빨리 끝낼 수 있다. 인공지능은 머신 러닝을 통해 의료 데이터를 분석하고 인간의 인지를 복제하여 학습하고 결정을 내림으로써 의료 서비스를 예측하고 예방한다. 인간이 혼자서는 할 수 없었던 문제를 해결할 수 있기에 의료 분야에서의 AI의 잠재력은 매우 크다 할 것이다. 그러나 AI를 통한 디지털 헬스케어에는 장점만 있을까? 로봇의 등장은 우리의 일자리를 빼앗으며 실업을 야기한다. 기밀로 해야 할 환자의 데이터가 사이버공격으로 보안에 취약해지며 의료 산업에 막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또한, 인공지능을 활용한 디지털 헬스케어는 부정확성이 발생할 수 있어 오류가 생기기 쉽다. 의료분야에서 인공지능과 관련된 긍정적 측면과 부정적 측면은 존재하기 마련이지만, 인공지능은 선을 위한 힘으로 간주되며 앞으로도 더욱 광범위하게 개발되고 사용될 것임이 분명하다. 의료진은 환자에게 정확하고 시기적절한 치료를 하도록, 환자는 자신의 건강 데이터를 통해 치료를 받도록 제도적 뒷받침이 필요하다. AI의 역할은 인간의 실수를 없애고, 의료인들의 삶을 쉽게 만들며 치료를 잘 전달하는 방식으로 접근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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