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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디어·콘텐츠 기업의 ESG ]

해외 미디어 기업의 ESG 활동
- 넷플릭스의 ESG보고서 분석

박영주
(한국표준협회 ESG경영혁신센터 전문위원)

  • ESG는 최근 가장 뜨거운 경영 이슈이다. 많은 기업에서 ESG 경영을 위한 실천 방향과 방법을 찾고 있지만 아직은 각 기관과 전문가별 의견이 분분하다. 특히 미디어기업은 ESG에 대한 높은 관심에 비해 제조, 금융 등의 산업과 달리 ESG에 대한 실천 방법과 논의가 미흡하다. 이에 넷플릭스와 같은 글로벌 미디어 기업의 ESG 사례 분석을 통해 우리나라의 미디어 기업이 벤치마킹할 수 있는 ESG 활동을 찾아보고 ESG경영의 필요성을 확인하고자 한다.
  • 1들어가며
    정부 및 민간에서 가장 뜨거운 경영 이슈 중 하나는 바로 ESG(Environment, Social, Governance)이다. 다양한 ESG 관련 세미나와 워크숍이 개최되고 서적이 출간되며 많은 관심을 받고 있지만 어떻게 ESG 경영을 실천해야 하는 가에 대한 방향과 구체적 방법은 전문가 마다 의견이 분분하다. 하지만 큰 틀에서 ESG는 기업의 지속가능성을 위한 하나의 방향이자 목표이고 기업은 경영 본연의 활동에 ESG를 녹여내는 것이 바로 ESG 경영이라고 할 수 있다

    국내에서 ESG 경영에 가장 발 빠르게 대처하고 있는 산업 중 하나는 바로 제조업, 금융업일 것이다. 제조업의 경우 제조 공정 과정에서의 탄소 배출, 신재생 에너지 사용 등의 환경 요 소가 가장 큰 이슈이며, 금융업의 경우 투자처의 ESG 경영 수준이 투자 여부를 결정하는 중요 요소로 강조되고 있다.

    현재 국내 미디어 산업의 ESG 경영에 대한 관심은 점차 높아지고 있다. 다만 타 산업과 비교하여 분명한 ESG의 목표, 실천 방법에 대한 논의가 아직 부족하다. 이 글에서는 글로벌 미디어 그룹인 넷플릭스(Netflix)의 ESG에 대한 노력, 투자 등의 활동을 알아보고 국내 미 디어 기업이 달성해야 할 ESG 경영 목표 및 실천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자 한다.
  • 2넷플릭스의 ESG 경영활동
    넷플릭스는 2019년부터 발간하고 있는 <Netflix Environment, Social & Governance Report>에서 스스로를 “다양한 장르와 언어를 통해 최고의 스토리로 세상을 즐겁게 한다” 라고 정의하고 있다.

    그림 1 Netflix Environment, Social & Governance Report 2020출처: 넷플릭스 홈페이지

    더불어 “넷플릭스가 엔터테인먼트로 즐거운 세상을 만드는 것의 전제는 우리가 살아갈 수 있는 세상이며, 이를 위해 중요한 것은 바로 환경의 지속가능성이다”라고 넷플릭스의 지속 가능성을 강조하고 있다. 즉, 넷플릭스는 넷플릭스 고유의 사업인 “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세상을 즐겁게 하기 위해서는 환경의 지속가능성과 다양성 존중이 우선이며 이를 위해 노력하고 투자하고 있는 활동을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하고 있다.

    넷플릭스는 “예스 앤드(Yes, And)” 전략에 따라 2022년까지 탄소 중립(Net Zero)을 목표로 삼은 “넷 제로+네이처(Net Zero + Nature)” 계획을 실행 중이다. Net Zero + Nature는 3R(Reduce, Retain, Remove)을 중심으로 탄소 중립을 실천하고 있다

    표 1 넷플릭스 내부의 탄소 배출 저감 3단계출처: Netflix Environment, Social & Governance Report 2020

    1. “Yes, And” : 넷플릭스의 기후 대응 전략 캐치프레이즈. “YES, we need to reduce internal emissions AND we need to use the power of markets to unlock the highest-quality, most impactful and cost-effective climate change abatement across the globe.”
    먼저, Reduce(저감)는 파리 협약(Paris Climate Agreement)에 따라 내부의 탄소 배출을 줄이기 위한 첫 단계이다. 과학기반감축목표 이니셔티브(Science Based Targets initiative, SBTi)의 기준에 따라 Scope 1과2 배출을 2030년까지 45% 감소시키는 것이다. 이를 위해 최적화, 전기화 그리고 친환경 에너지화의 3단계를 진행하고 있으며 각 단계는 넷플릭스가 소유 또는 임대한 스튜디오 시설에서 우선 적용되고 있다.

    둘째, Retain(보존)은 자연의 기존 탄소 저장 능력을 보존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으로서 열대 우림과 같은 생태계 보호를 시작으로 탄소의 대기 유입을 방지하는 프로젝트에 투자함으로써 2021년 말까지 내부적으로 피할 수 없는 탄소 배출을 상쇄하고 있다. 대표적인 투자 프로젝트인 미국 오리건주의 “라이트닝 크릭 랜치 프로젝트(Lightning Creek Ranch Project)”는 북미 최대의 벼과 풀(Bunchgrass) 대초원의 손실을 방지하는 것으로서 토지 소유주가 농작을 하지 않도록 하여 천연 탄소 제거 시스템을 보존하는 것이 목적이다.

    또한 케냐의 산림 및 멸종위기 종 서식지 보호 프로젝트인 “ 카시가우 회랑 REDD+프로젝트(Kasigau Corridor REDD+ Project)”는 밀렵, 화전 농업 등의 활동에 대한 경제적 대안 제공을 통해 약 12만 명의 원주민들에게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Remove(제거)는 2022년 말까지 탄소 중립을 달성하기 위해 초원, 맹그로브 숲, 토양 복원 등의 자연 생태계 재건 투자 프로젝트를 시행함으로써 대기 중 탄소를 제거하는 것이다. 이러한 3R 활동을 통해 탄소배출을 줄이고 환경을 보전함으로써 2019년 대비 2020년 총 탄소 순 배출량이 1,208,205메가톤(MTCO2e)에서 997,457메가톤(MTCO2e)으로 210,748메가톤(MTCO2e) 감축되었다.

    더불어 넷플릭스는 넷플릭스만의 고유 업(業)의 특성을 활용하여 환경 및 지속가능성과 관련된 작품을 꾸준히 제작하고 있다. <우리의 지구(Our Planet)>, <나의 문어 선생님(My Octopus Teacher)>, <지구의 밤(Night on Earth’s Sleepless Cities episode)> 등은 1억 6천만 이상의 가구에서 시청하였으며, 특히 <우리의 지구(Our Planet)>는 에미상 수상, <나의 문어 선생님(My Octopus Teacher)>는 오스카상에 노미네이트되는 성과를 거두었다.
    1. 파리 협약(Paris Agreement): 2016년 발효된 신기후체제로서 지구 평균 기온 상승을 산업화 이전 대비 2℃보다 낮은 수준으로 유지하고, 1.5℃로 제한하기 위해 노력한다는 전 지구적 장기목표로서 모든 국가가 2020년부터 기후 행동에 참여하고 5년 주기의 이행점검으로 노력을 강화하도록 규정
    2. 과학기반감축 목표 이니셔티브(Science Based Targets initiative, SBTi): 2015년 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CDP), UN 글로벌 콤팩트(UNGC), 세계자원연구소(WRI), 세계자연보호기금(WWF)이 공동 설립한 국제 협약으로 파리 협약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기업이 과학에 기반한 온실가스 배출 감축 목표를 설정할 수 있도록 전문적인 지침과 방법론을 제공
    3. Scope 1, 2: 온실가스 배출원에 따라 Scope 1, 2, 3으로 구분되며, Scope 1은 기업이 소유 또는 관리하는 사업장의 물리적 장치, 공정에서 직접 배출하는 온실가스를 의미하며, Scope 2는 기업이 구매하는 에너지를 공급자들이 생산할 때 발생하는 간접 배출, Scope 3은 기업의 가치 사슬 내에서 발생하는 모든 간접배출을 의미

    그림 2 넷플릭스의 Net Zero + Nature: Reduce, Retain, Remove출처: Netflix Environment, Social & Governance Report 2020

    넷플릭스는 좋은 이야기는 즐거워야 할 뿐만 아니라 편견에 맞서고 공감과 이해를 확대하는것이라고 정의하고 있다. 이를 위해 스크린 상에서는 <브리저튼(Bridgerton)>, <셀레나(Selena: The Series)>, <DA 5 블러드(DA 5 Bloods)>, <별나도 괜찮아(Atypical)>, <블러드&워터(Blood & Water and The Half of It)>과 같은 작품들을 통해 더 많은 사람에게 자신의 삶과 문화를 작품을 통해 반추 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또한 넷플릭스 직원들을 위한 실질적인 포용성과 다양성 실천을 노력해오고 있다.

    다양성과 관련하여 넷플릭스는 2018년부터 2019년까지 미국에서 제작된 넷플릭스 영화 및 시리즈 연구를 통해 크리에이터, 프로듀서, 작가, 감독의 구성을 분석하였다. 연구에 따르면 총 22개 지표 중 19개가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 대비 영화에서는 여성과 유색 여성 감독을, 시리즈에서는 여성 크리에이터를 고용하는데 있어 엔터테인먼트 산업보다 앞선 수치를 나타내었다. 또한 여성이 주연인 영화와 시리즈 제작이 증가함에 따라 양성평등이 이루어지고 있다고 분석되었으며, 흑인의 주연, 공동주연과 같은 주요 배역 비중도 높아졌다.

    하지만 스크린 안팎으로 라틴계, 중동/북아프리칸, 아메리칸 인디언, 알래스카 원주민, 태평양 섬 원주민, 그리고 아시안 및 성소수자(LGBTQ+), 장애인에 대한 차별이 여전히 존재하여 개선안이 요구되고 있다. 이에 따라 넷플릭스는 2026년까지 격년으로 다양성 분석 보고서를 발간하고 전 세계의 여러 국가들에서 유사 연구를 수행할 예정이다.

    또한 향후 5년간 1억 달러의 넷플릭스 창작 기금(Netflix Fund for Creative Equity)을 조성하여 외부조직들과의 협력을 통해 TV와 필름 산업에서 소외된 인재를 발굴하고 훈련해 일자리를 제공하는데 투자할 계획이라고 발표하였다.

    여성 창작자를 위한 프로그램에 500만 달러를 투자하는 것을 시작으로 흑인 창작자 육성 프로그램인 “게토 영화학교, 영화 독립 프로젝트 참여, 파이어라이트 미디어(Ghetto Film School, Film Independent Project Involve, Firelight Media)” 및 “블랙 퍼블릭 미디어(Black Public Media)”, 로스앤젤레스 라틴계 국제 영화제의 “라티넥스 포용성 펠로우십 시리즈(The Latinx Inclusion Fellowship Series)”, 캐나다의 원주민 감독, 프로듀서, 시나리오 작가 지원을 위한 “이매진 네이티브(ImagineNATIVE)” 프로그램 등을 개발하며 지속적인 지원을 할 예정이다.

    넷플릭스는 2021년 첫 포용성 보고서(Inclusion Report)를 발간하며 회사의 다양성과 포용성이 어떻게 실천되어 왔는지 그리고 어떻게 나아갈 것인지 제시하고 있다. 보고서에서 넷플릭스는 자율과 책임 문화가 다양성, 포용성과 만나 혁신성, 창의성, 문제해결력을 향상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포용 렌즈(Inclusion Lens)’를 통해 구성들은 의사결정 과정에서 놓칠 수 있는 의견, 참여 배제, 메시지의 정확한 전달 등을 스스로 점검함으로써 순응적인 집단적 사고와 구태의연한 문제 해결 방식 등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노력하게 된다.

    그림 3 넷플릭스 사내 구성원의 인구통계 비율(2021. 3Q)출처: Netflix Environment, Social & Governance Report 2020

    그림 4 넷플릭스의 다양한 사내 커뮤니티 그룹출처: 넷플릭스 2020 Inclusion Report

    또한 포용성 향상을 위해 그리고 보다 많은 사람들을 대변하기 위해 넷플릭스는 편견 없는 채용 프로세스와 직원 커뮤니티를 운영하고 있다. 우선 포용적 채용을 위해 채용 팀에게 훈련 프로그램을 제공하여 채용 과정에서의 편견, 관습 등을 발견하고 개선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또한 흑인, 라틴계, 아시아계, 성소수자(LGBTQ+)와 같은 소외된 커뮤니티와의 이벤트 개최를 통한 네트워크 구축으로 새로운 인재를 발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더불어 직원 커뮤니티 운영을 통해 직원의 소속감을 고취하며 유대감을 향상하기 위한 지원을 하고 있다.
    넷플릭스는 투명하고 윤리적인 지배구조를 위한 다양한 제도와 정책을 도입하여 운영하고 있으며, 관련 보고서를 꾸준히 업데이트하며 공개하고 있다. 2018년 라커 앤 타얀(Larcker and Tayan)의 넷플릭스의 기업 지배구조에 관한 보고서에서는 투명한 지배구조를 위한 넷플릭스의 접근 방식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해당 보고서에 따르면 넷플릭스는 다양한 이해관계를 대표하는 이사진들이 참여하는 회의체를 정기적으로 개최함으로서 경영진이 기업의 ESG 및 경영 관련 운영 전략과 업무 동향, 정책 동향을 함께 검토하고 회사가 당면한 주요 이슈에 대한 대응책을 논의,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게 된다. 이러한 다양한 회의체 운영을 통해 이사회와 조직 구성원들은 조직을 더 잘 이해할 수 있으며 경영진들은 조직 구성원을 생각을 파악하고 소통하며 성공적인 전략을 마련할 수 있게 된다.

    표 2 넷플릭스의 최고경영진 회의체출처: Larcker and Tayan(2018)

    그림 5 넷플릭스의 주총안건 보고서출처: 넷플릭스 2021 Proxy Statement

    더불어 연초에 개최되는 주주총회에서 주주들에게 제공되는 넷플릭스의 주총안건(Proxy Statement) 보고서는 이사의 선임 및 인준, 임원의 보수책정, M&A의 찬반 뿐만 아니라 선임된 임원들의 넷플릭스에서의 역할, 주요 경력 등이 명시되어 주주들이 임원들의 역량을 확인할 수 있도록 하여 넷플릭스의 미래 성장 가능성을 기대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또한 안건의 가결·부결 여부를 안건보고서에서 확인할 수 있도록 하고 가결과 부결 측 의견을 함께 서술함으로써 주주의 알 권리를 보장해주고 있다.
  • 3마치며
    이제 ESG 경영의 초입에 선 우리나라 기업들이 ESG 활동의 실천을 위해 해야 할 첫 단계는 해당 기업과 그 기업이 속한 산업군에서 실천 가능한 ESG 경영 요소를 찾는 것이다. 건강한 환경, 사회, 지배구조를 추구하기 위해 기업의 현재 상황을 분석하고 “잘 할 수 있는 영역”, “잘해야만 하는 영역”을 구분하여 ESG 경영 목표를 세우고 방향을 수립해야 할 것이다. 넷플릭스와 같이 콘텐츠 촬영 제작 시 디젤 발전기 대신 모바일 배터리를 사용하거나(환경), 콘텐츠 창작자 지원을 위한 기금 조성 및 일자리 창출(사회) 등 기업의 특성이 반영된 ESG 활동을 실천한다면 보다 좋은 성과를 이뤄낼 수 있을 것이다.

    두 번째로는 ESG 경영을 실천하고 있는 기업의 벤치마킹이다. 이미 미국, 유럽 등 기업들은 탄소배출, 기후변화 등의 환경 이슈, 사회적 다양성, 취약계층 보호, 인권 등의 사회 이슈, 투명한 경영 공시, 부정부패 방지 등의 지배구조 이슈 등에 대해 자율적·적극적 ESG 활동에대한 성과 보고를 해오고 있다. 따라서 넷플릭스, 디즈니, 컴캐스트, 베르텔스만 등 해외 주요 미디어 콘텐츠 기업의 ESG 활동을 벤치마킹함으로써 우리나라 미디어 기업이 할 수 있고 해야 할 실천 방법을 찾고 실행하며, 향후 적절한 방법으로 보고하는 방향으로 전개되어야 할 것이다.

    우리나라 기업 특히, 미디어 산업군에 속한 기업의 경우 ESG 경영을 선언하거나 공시한 경우가 드문 것이 현실이다. ESG 경영은 CSR 활동과 같이 잘하는 것만을 하고 평판을 높이기 위한 것이 아니다. 환경, 사회 그리고 지배구조의 원칙을 바탕으로 한 체계적인 경영 활동을 통해 기업의 리스크를 완화하고 재무적 안정성을 강화하는 것이 주요 목표이다. 그렇기에 어쩌면 ESG 경영 활동이라고 인식하지 못했던 정책과 사업을 이미 시행하고 있는 미디어 기업이 있을 수 있으며, ESG 경영을 하고 있으나 적절한 공시 방법을 통해 보고하지 못하고있는 기업도 있을 것이다. 또한 아직 ESG 실천방안을 고민하는 기업도 있을 수 있다.

    ESG 경영은 기업의 지속가능성을 위해 반드시 기업이 실천해야 하는 경영 목표이자 방향성으로서 더욱 강조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 ESG 경영은 이제 막 시작하는 단계이기에 서둘러 무조건 시행하기보다는 기업의 업(業)의 특성에 맞춰 기업을 둘러싼 생태계가 건강해질 수 있는 방법을 찾아 단계적으로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같은 산업에 속한 기업들과의 협력과 소통을 통해 우수 사례를 서로 벤치마킹하고 자원을 공유함으로써 함께 성장하고 지속가능한 상생 파트너가 되는 것이 필요할 것이다.
  • Reference

    1. 사회적가치연구원(2021). ESG Handbook
    2. 외교부(2021). 외교정책 ‘ 기후변화협상’
    3. Linked In(2021.03.30.). Emma Stewart, Netflix Sustainability Officer, The Three Elements of Netflix’s Climate Target: Reduce, Retain, Remove
    4. Larcker and Tayan(2018). Netflix Approach to Governance
    5. Netflix(2021). Netflix Environment, Social & Governance Report 2020
    6. Netflix(2021). 2020 Inclusion Report
    7. Netflix(2021). 2021 Proxy State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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