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OOM IN - Ⅱ
시각장애인에게 빛과 소금이 되어주는
배리어 프리 기술로 사회적 가치 실현하다
㈜닷 주용환 글로벌마케팅본부장

㈜닷
일반현황 전담기관명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
내역사업명 사회현안해결 지능정보화
기업현황 CEO 김주윤, 성기광
업종 IT
설립 연월 2015.04. 홈페이지 https://www.dotincorp.com/kr/
핵심성과 독보적 기술의 ‘닷 패드’, ‘닷 키오스크’, ‘닷 워치’ 개발 2022년 미국 닷 패드 공급 프로젝트 독점 공급업체 선정 구글과 시각장애인용 패드 개발 협력업체 선정
스물여섯 살에 사회적 벤처기업을 설립하다
실제 판매하고 있는 스마트 헬멧, 스카디 알파
촉각 디스플레이로 세상과의 소통을 이어주는 ‘닷패드’
사회적 벤처를 지향하는 닷은 지난 2015년 설립된 기술 중심의 스타트업 기업이다. ‘배리어 프리 (Barrier free)’한 사회를 목표로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 스마트워치인 ‘닷 워치’를 비롯해 장애인과 비장애인 모두 이용 가능한 ‘닷 배리어 프리 키오스크’, 시각장애인을 위한 촉각 모니터 ‘닷 패드’ 등을 개발하며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닷이 지향하는 ‘배리어 프리’란, 장애인이나 고령자가 살기 좋은 사회를 만들기 위해 물리적· 제도적 장벽을 낮추는 사회적 캠페인을 의미한다. 즉, 장애인을 위해 ‘장벽으로부터 자유롭게’ 해주는 배려의 기술이자 모두가 접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기술이 기업의 핵심 목표다.
닷의 이러한 행보는 창업자인 김주윤 대표의 미국 유학 시절부터 시작되었다. 재학 중에 두 번이나 창업했을 정도로 경영과 세상을 바꾸는 일에 열정이 있었다. 어느 날 시각장애가 있는 친구로부터 성경책이 점자책으로는 무려 20권이 넘는다는 말을 듣고 고민 끝에 시각장애인을 위한 콘텐츠 개발을 결심하고 스물여섯 살의 나이에 새로운 창업의 길을 걷게 됐다.
시각장애인 교육에 혁명을 불러온 ‘닷 패드’
실시간으로 다양한 형태의 콘텐츠를 확인할 수 있는 ‘닷패드’
실시간으로 다양한 형태의 콘텐츠를 확인할 수 있는 ‘닷패드’
현재 닷은 수많은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그중에서도 시각장애인들에게 이로운 촉각 이미지 구현 디스플레이 기술은 단연 독보적이다. 시각장애를 지닌 학생들은 다양한 도형이나 그래프 등 기하학적인 그림을 체험하기 어려운데 닷이 개발한 ‘닷 패드’는 300셀, 2,400개의 핀을 통해 입체적인 이미지 구현이 가능해짐으로써 더욱 복잡하고 다양한 문자와 도형을 배우고 익힐 수 있게 된 것이다. 닷 패드는 기존 32셀 한 줄로만 구성된 단말기의 한계를 보완하고 수학이나 과학, 지도 등 다양한 이미지 콘텐츠를 구현할 수 있어 시각장애 학생들에게 훌륭한 교육기자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런 기술에 대해 가장 먼저 반응을 보인 곳은 미국 교육부다. 미국 교육부는 2022년 9월부터 4년 동안 미국 내 모든 시각장애인 학교에 ‘닷 패드’를 공급하는 정부 프로젝트를 추진하기로 했는데 여기서 닷이 독점적 지위의 공급업체로 선정되는 기염을 토했다.
닷은 해외시장 진출을 더욱 가속화하기 위해 올해는 ‘촉각 패드’를 활용한 기술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는 정보를 실시간 반영하지 못하는 ‘촉지도’를 대신해 민원발급기나 주문형 키오스크에 활용될 계획이며, 박물관이나 미술관 등의 작품을 시각장애인도 구경할 수 있다는 부분이 가장 큰 매력 포인트로 떠오르고 있다.
전 세계인이 인정한 닷의 월등한 기술력
국내 최초로 닷이 제작한 ‘닷 키오스크’는 지난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진가를 발휘했다. 이는 시각·청각·지체 장애인을 위한 보조 공학 기술을 탑재해 장애인과 비장애인 모두 사용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핵심인데, 당시 ‘닷 키오스크’를 체험한 외국인들 사이에서 ‘배리어 프리 키오스크(Barrier-free Kiosk)’라는 신조어가 탄생할 정도로 큰 성공을 거뒀다.
닷은 추가로 점자 스마트워치인 ‘닷 워치’도 개발해 호평을 받고 있다. ‘닷 패드’와 ‘닷 키오스크’의 모태 격인 ‘닷 워치’는 점자 형태로 시각장애인들이 문자를 포함해 여러 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특화된 제품이다. 디지털 점자를 활용해 실제 시간을 알 수 있고, 문장도 읽을 수 있게 해주며 스마트 폰과 연동해 메모를 저장하는 다양한 부가기능이 탑재됐다.
또한, 세계적 명성의 유영규 디자이너와 협업해 ‘iF 디자인어워드’, ‘굿 디자인 어워드’ 등에 선정되며 전 세계로부터 그 기능과 더불어 디자인의 우수성도 인정받았다. ‘닷 워치’는 4년 전 출시 이래 현재까지 전 세계 시각장애인들의 꾸준한 베스트셀러다.
3억 명 시각장애인들에게 행복을 선사하다
닷은 기술 개발에 더욱 박차를 가하며 최근에는 구글과 파트너십을 맺고 시각장애인용 패드 개발에도 열을 올리고 있다. 구글과의 협업은 우연한 계기로 시작되었다. 시각장애가 있는 자녀가 있다는 구글 직원의 사연이 미디어를 통해 세상에 알려지자 이를 돕기 위한 캠페인이 미국 전역에서 열렸다. 이로써 닷은 시각장애인 개인의 문제가 아닌 사회적 미션에 동참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구글과의 적극적인 협업을 진행하고 있다.
닷은 신생 스타트업 기업임에도 독보적인 원천기술과 국내외에서 120여 개의 특허를 보유하는 것은 물론, 이러한 기술이 집약된 제작공장도 보유하는 등 유일무이한 경쟁력을 지니고 있다. 닷의 목표는 전 세계 3억 명에 달하는 시각장애인의 삶을 행복하게 만드는 것이다. 지속적인 기술 개발로 장애인과 비장애인 모두 배리어 프리한 삶을 누리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다.
TIME LINE
2015. 04.

법인 설립
2016. 01.

IF 2016 어워드 수상 (제품, 액세서리 부분 수상)
칸 광고제 이노베이션, 프로덕트 디자인 2 부문 황금사자상(금상) 수상
2017. 04.

신기술 인증 전자기 유도 방식을 이용한 시각장애인용 초소형 촉각셀 기술
2021. 03.

정보문화향상공로 표창 (국무총리)
2021. 05.

NICE 기술평가 우수기업 인증(T-3, 최우수)
2021. 07.

세계 최대 스타트업 경진 대회 XTC 최종 우승
2021. 10.

소재 부품 장비 전문기업 선정
2021. 11.

2021 한국유니버설 디자인 대상
2021. 12.

혁신기업국가대표 1000 선정(중소기업벤처기업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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