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정부는 ‘D.N.A 생태계 강화’ 사업이 국민의 일상에 가까이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 지원을 시행 중이다. 그중 하나가 올해 하반기부터 금융·공공 분야에 시행 예정인 ‘마이데이터’사업이다.
‘마이데이터(mydata)’란 개인이 자신의 정보를 적극적으로 관리·통제하면서 신용이나 자산 관리 등에 능동적으로 활용하는 것을 말한다.
예를 들면 은행 계좌나 신용카드 이용명세 등 금융 데이터의 주인이 금융회사가 아닌 ‘개인’임을 명확하게 정의하는 개념이다. 이미 미국, 영국 등 데이터 산업 선진국을 중심으로 ‘마이데이터 서비스’가 시행 중이다.
디지털 뉴딜 시대 데이터의 자산 가치에 집중하라
㈜에스앤피랩은 블록체인, DID, ON-Device 데이터 결합분석, 프라이버시 테크놀러지 전문 기업이다.
㈜에스앤피랩이 이번에 참여한 지원사업의 목표는 ‘금융·비금융 데이터를 대상으로 모바일 단말 내 결합 개인정보 선행지표를
분석하여 맞춤형 금융 정보와 경제적 보상을 제공하는 것’이다. 기획재정부에서 발표한‘국민이 체감하는 마이데이터 서비스 구현’과 일맥상통하는 내용이다.
“창립 전 SW 보안과 개인 정보 보호 업무를 하면서 개인 정보 유출 문제 해결이 어려운 이유는 기술이 아닌 데이터 이용 메커니즘 자체에 있다는 결론에 도달했습니다. 그래서 데이터 이용 패러다임을 전환하기 위해 기업의 서버가 아닌 개인의 모바일 단말을 기반으로 한 마이데이터 플랫폼을 개발하게 됐습니다.”
![[마이데이터 상품 이미지 1]](img/sub/4-3/img4_1.png)
[마이데이터 상품 이미지 1]
㈜에스앤피랩의 마이데이터 플랫폼을 통해 우리는 무엇을 할 수 있을까?
우선 개인이 소유한 마이데이터 중 어떤 데이터를 어느 기업에 제공하고 있는지 직접 확인하고 관리할 수 있다. 나의 마이데이터를
기반으로 나에게 가장 필요한 정보나 맞춤 광고를 받을 수도 있다. 기업에 개인 데이터를 직접 판매하고 데이터의 종류, 기간, 횟수와 목적에 따라 다양한 수수료를 받을 수 있다.
실시간 업데이트된 새로운 정보를 거래하는 것 또한 가능하다.
즉 ㈜에스앤피랩이 추구하는 시스템의 목적은 ‘나의 데이터’로 인해 발생하는 수익을 ‘나 자신’에게 돌려주는 것이다.
내가 생산한 데이터를 누가 어디서 어떤 활동에 사용하는지 확인하고 정당한 대가를 지불받는 진정한 ‘마이데이터’ 시대를 열어가겠다는 것이다.
개인 데이터 이용의 혁신적 변화
개인의 정보는 개인의 것이라는 데에 반대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하지만 사회에서 개인이 자신의 데이터 소유권을 제대로 발휘하기 어려웠던 것이 사실이다. 기업은 개인이 사이트에 로그인해 물건을 사거나 검색을 하면 그 데이터를 수집해 마케팅 수단으로 활용하면서 이익을 얻는다. 하지만 개인 정보를 제공하는 고객에게는 그 이익이 공유되지 않는다.
![[마이데이터 상품 이미지 2]](img/sub/4-3/img4_2.png)
[마이데이터 상품 이미지 2]
㈜에스앤피랩은 이처럼 불균등한 개인 정보의 소비 구조를 바꾸고 개인 정보의 생산자와 소비자가 모두 이익을 얻을 수 있는 새로운 디지털 생태계 개척에 나섰다.
하지만 먼저 해결해야 할 문제가 있었다. 개인 데이터 이동에 따른 다수의 복잡한 동의 절차를 처리하는 방법을 찾아야 했고, 데이터 집중화에 따른 보안과 프라이버시 리스크 문제도 해결해야 했다.
이를 위해 단말 내에서 개인이 직접 데이터를 제어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어 개인 정보 수집 동의가 필요 없도록 했으며 데이터 분산화 작업을 통해 보안 위험을 현저하게 낮췄다.
이러한 플랫폼을 만들기 위해 블록체인 활용과 개인 정보 관리와 관련한 다양한 특허 기술들이 동원됐다. 그리고 드디어 보안과 프라이버시 문제를 원천적으로 해결한 모바일 단말 기반의 마이데이터 플랫폼 구축에 성공했다.
이로써 개인은 자신의 데이터 활용에 대한 실질적이고 직접적인 보상을 받을 수 있게 되었으며, 기업은 컴플라이언스 이슈 없이 개인의 데이터를 안전하게 활용할 수 있게 되었다.
㈜에스앤피랩이 시작하는 데이터 마켓 프로젝트
현재 ㈜에스앤피랩이 서비스하고 있는 제품은 두 가지다.
하나는 개인이 자신의 데이터를 등록하고 관리하며 기업에 판매하여 포인트로 교환 상품을 구매할 수 있는 최초의 마이데이터 플랫폼, ‘마이디’다.
사용 가능한 데이터는 건강 정보, 보험 정보, 금융 정보, 카드 정보, 구매 정보, 자동차 구매 정보 등 매우 다양하다. 다른 하나는 ‘마이디B2B’. 사용자 데이터 구매 플랫폼으로서 마이디 사용자들의 데이터를 기업이 구매할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다.
이를 통해 현재 금융위원회가 주도하고 있는 금융 마이데이터와 달리 건강, 의료, 쇼핑, 검색어 등 다양한 이종 데이터의 활용이 가능한 새로운 마이데이터 플랫폼을 제공하고 있다.
‘마이디’ 서비스는 구글 플레이마켓에 출시되어 2020년 12월 14일 기준 60,157건의 다운로드 수를 기록했으며, 고객 만족도 조사 결과도 10점 만점에 8.8점으로 높은 편이다. 작년에 데모 라이선스 형태로 일본에 수출되었고, 올해 안에 해외 투자 유치도 예정되어 있다.
“이번 지원사업을 통해 ㈜에스앤피랩은 총 12명의 새로운 직원을 맞아들였습니다.
이들은 향후 ㈜에스앤피랩의 성장을 책임지는 든든한 발판이 되겠죠.
이들을 통해 얻은 성과를 다시 이들에게 돌려주기 위해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과 복지 제도를 시행 중입니다.”
데이터의 양이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의미 있고 가치 있는 데이터에 대한 수요가 점점 늘고 있는 만큼, 앞으로 ㈜에스앤피랩에는 수많은 기회가 주어질 것이다.
짧은 시간 동안 이뤄낸 의미 있는 성과가 기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또 다른 디딤돌이 되기를 희망한다.
미니 인터뷰
Q1. 이번 사업 참여로 얻은 성과는 무엇인가요?
“마이데이터 전문기업으로서 본 지원사업을 통해 큰 기회비용을 들이지 않고도 시장의 반응을 살펴볼 수 있었습니다. 또한, 회사의 성장과 발전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레퍼런스를 확보할 수 있었습니다.”
Q2. 성과를 낼 수 있었던 성공 비결은 무엇인가요?
“제품과 시장을 새롭게 바라보고 기존과 다른 방식으로 접근하려고 노력했습니다. 이것이 사용자의 눈길을 끌 수 있는 계기가 되지 않았나 합니다. 또한, 같은 조건에서 어떻게 하면 더욱 효율적으로 마케팅을 진행할 수 있을지 함께 고민하고 실행했던 것이 또 다른 성공 비결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일반현황
전담기관명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