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이빗테크놀로지㈜는 지난 2019년 개발한 제로 트러스트 통신 솔루션을 기반으로 글로벌 통신 표준을 만들어가고 있다. ‘제로 트러스트’란 ‘내부의 직원조차 믿지 않는다’는 기조로, 검증되지 않은 대상의 무분별한 접속으로 인해 발생하는 보안 위협을 원천 차단하는 보안 정책을 뜻한다. 프라이빗테크놀로지는 모든 통신 환경에 적용할 수 있는 제로 트러스트 핵심 기술로 안전한 업무 환경을 조성해 나가고 있으며, 무선통신 서비스와 온북 공급 등을 통해 제로 트러스트 통신 보안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최근 미국을 중심으로 전 세계에서 사이버보안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이 확대되면서 정부 및 주요 대기업 계열사들이 제로 트러스트를 기반으로 정보 보안을 강화하고 있다. 2,000대 글로벌 기업의 제로 트러스트 보안 방식 채택률은 53%에 달한다. 국내는 아직 4% 정도의 기업만이 제로 트러스트 보안 방식을 채택하고 있고, 나머지 96%도 2년 내에 제로 트러스트 보안 방식을 채택할 예정이라고 밝혀 민간 시장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공공시장 역시 정부 주도의 제로 트러스트 기준 디지털 플랫폼 정부 구축이 진행되고 있어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글로벌 리서치 회사 마켓앤마켓(Marketsandmarkets)에 따르면, 글로벌 제로 트러스트 시장은 2022년 274억 달러(한화 32조 원) 규모에서 2027년까지 607조 달러(한화 79조 원) 규모로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 연평균 성장률은 19.6%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업무용 서비스 통신 프로토콜은 HTTP, HTTPS를 기반으로 한다. 이는 DDoS, 세션 하이재킹 등의 공격에 매우 취약하다. 프라이빗테크놀로지는 제로 트러스트 아키텍처를 준수하는 HTTP, HTTPS 인증 기술을 개발해 취약점을 개선하고, 안전한 제로 트러스트 네트워크를 구축하고자 ICT기금사업에 참여, ‘제로 트러스트 아키텍처를 준수하는 데이터 플로우 계층 기반 HTTP(S) 인증 기술 개발’ 과제를 수행했다. 수요처인 코스콤은 프라이빗테크놀로지의 기술을 금융 클라우드 내에 테스트 환경으로 구축해 검증하고자 했다. 프라이빗테크놀로지는 기존 인터넷 프로토콜의 한계를 보완하는 제로 트러스트 아키텍처 기술을 개발해 이를 실제 사례에 적용함과 동시에 성능 평가를 통해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고자 했다. 프라이빗테크놀로지는 이번 기금사업을 통해 클라우드 상에서 안전하고 사용성이 보장된 제로 트러스트 네트워크 구축, 네트워크 속도와 응답률 향상 등 원활한 사용 보장, 인위적인 장애 시험 및 최대 네트워크 부하를 48시간 이상 견디는 안정성 제공 등 기존 기술보다 더욱 진화된 데이터 플로우 계층 기반 HTTP(S) 인증 기술을 개발할 수 있었다. 이 기술은 클라우드 방식으로도 손쉽게 적용할 수 있어 향후 SSL-VPN 기술 기반 클라우드 전환, 공공기관의 민간 클라우드 적용, 금융 클라우드 보안 등 간편하게 제로 트러스트 아키텍처를 도입할 수 있다. 또한 제로 트러스트 시장을 주도하는 글로벌 기업의 기술보다 우수한 제로 트러스트 인증 서비스를 국내 자체 기술로 제공할 수 있게 됐다.

프라이빗테크놀로지는 우수한 기술을 바탕으로 국내 제로 트러스트 보안 시장의 게임 체인저(Game Changer)가 되기 위해 힘을 쏟고 있다. 구축형 ‘PRIBIT Connect v2.0’ 제품의 GS 인증과 CC 인증 획득은 프라이빗테크놀로지의 성장에 날개를 달아주었다. 프라이빗테크놀로지는 공공기관 등의 수요를 기반으로 국내 시장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도로 추진되는 제로 트러스트 보안 국가 표준화에 따라 상용화 속도는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구독형(SaaS) 모델로 글로벌 시장을 공략한다는 계획도 세웠다. 구독형 서비스 ‘PacketGo’는 장비 구축이 필요 없다는 장점이 있다. 이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글로벌 판매 체계 구축에 힘쓸 예정이다. 또한 글로벌 판매 파트너의 성장 지원과 협력 관계를 발판으로 본격적인 미국 시장 진입을 위한 전략 실행에도 돌입했다. 프라이빗테크놀로지는 올 4월에 열린 ‘RSAC 2023’에 참가해 국내 제로 트러스트 기술을 미국 시장에 처음으로 선보였다. 올 하반기를 목표로 추진 중인 미국 법인 설립을 차질 없이 진행해 미국을 비롯한 글로벌 시장을 개척하고, 아울러 공급망과 영업 채널, 파트너사를 계속 확대해나가는 한편 우수성이 검증된 기술력과 제품을 기반으로 시장 점유율을 늘려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