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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 특별재난지역 거제·통영에서 선박 해상통신설비 무상점검 나서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 특별재난지역 거제·통영에서 선박 해상통신설비 무상점검 나서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 특별재난지역 거제·통영에서 선박 해상통신설비 무상점검 나서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 특별재난지역 거제·통영에서 선박 해상통신설비 무상점검 나서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원장 이상훈)은 집중호우로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경남 거제시와 통영시를 대상으로 어선 등 선박의 초고속 해상 무선통신 설비(LTE-M) 무상 점검에 나선다고 밝혔다.

방송통신전파진흥원은 기관장을 총괄 책임자로 하는 ‘재난 지역 통신 지원 전담반’을 긴급 가동하고, 관할 지방본부의 인력과 장비를 피해 지역에 투입해 점검을 진행한다. 수해 복구를 지원하는 한편 가을 태풍을 대비해 통신 설비를 미리 확인해 두겠다는 취지다.

초고속 해상 무선통신 설비(LTE-M)는 육지에서 약 100㎞ 떨어진 해상까지 통신이 가능한 초고속 해상 무선 통신망으로, 선박 위치 전송과 조난 신고, 기상·항행 정보 수신 등 해상 안전에 활용되는 설비다. 휴대전화 전파가 닿지 않는 먼바다에서 육지와 연결되는 통신 수단인 만큼 어업인 생명과 직결된 설비로 꼽힌다.

이번 점검은 집중호우 피해를 입은 지역의 선박 설비가 정상적으로 비상 통신이 작동하는지 확인하는 데 중점을 두고, 안테나 상태와 침수 흔적, 송수신 품질 등을 대상으로 이뤄진다. 방송통신전파진흥원은 선박이 정박한 항·포구를 직접 찾아가 점검하고, 이상이 확인된 선박에는 조치 방법과 수리 절차를 안내할 계획이다. 점검에 어업인이 부담하는 비용은 없다.

아울러 이번 점검을 태풍에 대비해 연말까지 지속 추진한다. 태풍이 오기 전에 해상 무선통신 설비의 이상 여부를 미리 확인해 두어야 실제 상황에서 조난 신고와 구조 요청이 제때 이뤄질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방송통신전파진흥원은 「전파법」에 따른 무선국 검사기관으로서 축적된 검사 역량을 재난 지역 지원에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피해 주민과 복구 현장의 자원봉사자에게 생필품과 간편식 등 긴급 구호 물품을 지원하고, 임직원 성금을 모금해 재난 지역에 전달할 예정이다.

이상훈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장은 “바다에서 통신이 끊기는 것은 곧 생명을 지킬 수단이 사라지는 것”이라며, “전파·통신 전문 공공기관으로서 어업인이 안심하고 조업할 수 있도록 해상 안전 통신망을 꼼꼼히 살피고, 재난이 발생할 때마다 즉시 지원하는 상시 대응 체계를 갖춰나가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