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 제주권역재활병원에 청각 약자 친화 의료 환경 참조 모형(모델) 구축해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 제주권역재활병원에 청각 약자 친화 의료 환경 참조 모형(모델) 구축해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 제주권역재활병원에 청각 약자 친화 의료 환경 참조 모형(모델) 구축해
- 청각장애 아동, 언어치료실에서 치료사 목소리 또렷하게 듣는다 -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원장 이상훈)은 제주권역재활병원에 청취 보조 체계(히어링루프) 2대를 구축하고, 청각 약자 친화 의료 환경 조성을 위한 업무 협약(MOU)을 지난 13일 체결했다고 밝혔다.
청취 보조 체계(히어링루프)는 보청기·인공와우 착용자가 주변 소음 없이 말소리를 직접 들을 수 있도록 돕는 장치다. 이번 장비는 병원 내 언어 치료실 2곳에 구축되어, 보청기·인공와우를 착용한 아동이 언어 치료 과정에서 치료사의 목소리를 정확히 들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동형 장비로 필요에 따라 다른 공간으로 옮겨 사용할 수도 있다.
이번 협약에 따라 방송통신전파진흥원은 이용 환경별 청취 보조 체계 구축 지원과 기술·정책·표준 자문 및 성능 검증, 이용자 만족도 조사를 통한 개선 사항 도출, 병원 종사자 운용 교육과 이용 안내 체계 마련, 적용 사례 분석을 통한 참조 모형(모델) 발굴·확산을 맡는다. 제주권역재활병원은 현장 구축 협조, 운영 성과 및 이용자 의견 제공, 환자·보호자 대상 이용 안내·홍보, 설치 체계(시스템)의 이용 관리를 담당한다. 구축 이후에도 방송통신전파진흥원은 병원 요청에 따라 성능 점검과 기술 자문을 지원한다.
방송통신전파진흥원은 이에 앞서 광주·부산·대전·대구 4개 보훈병원, 광주공공어린이재활병원, 서울삼성소리샘복지관과 업무 협약을 맺고 청취 보조 체계(히어링루프)를 구축하는 등 의료·복지시설을 중심으로 참조 모형(모델)을 확산하고 있다. 장비 설치에 그치지 않고 국제 성능 기준에 따른 성능 검증을 함께 실시해, 이용자가 실제로 잘 들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힘쓰고 있다.
아울러 「장애인·노인·임산부 등의 편의증진 보장에 관한 법률」(장애인 등 편의법) 개정에 따라 오는 11월 11일부터 청취 보조 체계(히어링루프) 의무 설치 대상 시설이 확대되는 만큼, 이번 참조 모형(모델)이 의료시설 현장 적용의 모범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상훈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장은 “잘 들려야 말을 배울 수 있는 아이들에게 언어 치료실의 청취 환경은 치료의 출발점”이라며, “앞으로도 전파 전문기관의 기술 역량을 바탕으로 청각 약자 누구나 차별 없이 들을 수 있는 환경을 전국으로 넓혀 나가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