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가 주목하고 국민이 공감하는 국내 최대 한국 다큐멘터리 축제, 「2025 K-DOCS(케이-닥스) 축제」성황리에 마무리
세계가 주목하고 국민이 공감하는 국내 최대 한국 다큐멘터리 축제, 「2025 K-DOCS(케이-닥스) 축제」성황리에 마무리 세계가 주목하고 국민이 공감하는 국내 최대 한국 다큐멘터리 축제,
「2025 K-DOCS(케이-닥스) 축제」성황리에 마무리
- 3일간 총 30편 발표, 7.7억 원 규모 상금 및 해외진출 기회 제공
- 최초 도입한 ‘다큐 상영회’ 통해 국민과 K-다큐 공감의 장 마련
- K-DOCS 지원작 《호루몽》, EIDF2025 올해의 수상작 수상…국내 다큐 위상 제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배경훈)가 주최하고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원장 이상훈), 한국교육방송공사(사장 김유열), 현대홈쇼핑(대표이사 한광영)이 공동 주관한 「2025 K-DOCS(케이-닥스) 축제」가 8월 20일(수)부터 22일(금)까지 3일간 서울 명동 일대에서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이번 축제의 핵심 프로그램인 국내 투자설명회는 ▲한국 다큐 대표 발표(TV, 미디어) ▲한국 다큐 신규 발표 ▲한국교육방송공사 제작 의뢰 발표 ▲하이닥스 발표 등 총 4개 부문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사전 공모를 통해 선정된 30편의 우수 다큐멘터리가 무대에 올라 국내 방송사와 제작사는 물론 일본, 영국, 독일, 스페인 등 세계 각국의 방송사와 투자사 관계자들에게 선보였다.
최종 수상작에는 총 7억 7천만 원 규모의 상금이 수여되었으며, ▲한국 다큐 대표 발표 TV 대상에는 예술적 치유의 힘을 담은 《아트샤먼》 ▲최우수상은 기후 위기의 최전선에서 생존을 위해 사투를 벌이는 《기후 위기 인간》 ▲한국 다큐 발표 미디어 대상에는 덴마크에서 성장한 한국인 입양인의 이야기를 다룬 《홈시크》 ▲최우수상에는 원폭 피해자들을 통한 새로운 사회적 연대 비전을 제시하는 《다시, 8월》이 수상하였다.
또한 ▲한국 다큐 신규 발표 대상은 서퍼의 삶을 다룬 《나자레, 나자레, 나자레》 ▲최우수상은 초연결 사회의 여론을 재편하는 과정을 파헤치는 《新인류심판자》가 수상하였다. 수상작은 오는 11월 열리는 암스테르담 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IDFA) 연계 해외 투자설명회에도 참가할 기회를 얻게 된다.
한국교육방송공사 제작 의뢰 발표에서는 발표작 6편 중 4편이 최종 선정되었다. 이주 여성의 이야기를 다룬 《손님 노동자》, 노건축가의 철학을 담은 《콘크리트의 나이테》, 소년 레슬링 클럽의 유일한 소녀를 따라가는 《Big in Gazi Baba》, 대만 남부 원주민 마을 식료품점 이야기를 담은 《Wind and View》가 그 주인공이다.
하이닥스 발표는 한국형(K) 프로젝트와 국제(GA) 프로젝트로 구성됐다. 한국형 프로젝트 부문에서는 《바다, 별, 여자》가, 국제 프로젝트 부문에서는 파리에 거주 중인 버마 출신 감독의 삶을 다룬 《The Bamboo Family》가 각각 대상을 수상했다.
올해 처음 신설된 다큐 상영회는 매일 저녁 7시 CGV명동역 씨네라이브러리에서 열렸으며, 3일간 약 200여 명 이상의 관객이 참여했다. 상영작은 《소리없이 나빌레라》, 《극장판 고래와 나》, 《호루몽》이었으며, 상영 후에는 관객과의 대화도 마련되었다. 특히 마지막 날 상영작 《호루몽》에는 주인공 신숙옥 씨가 직접 참석해 화제를 모았다.
8월 20일(수)에 상영된 《소리없이 나빌레라》(감독 현진식)는 청각장애 무용수의 예술적 여정을 담아 “소리 없는 몸짓이 전하는 울림”을 전했으며, 관객과의 대화에서는 “다큐멘터리의 치유와 공감의 힘”이 주요 화두가 되었다.
둘째 날인 8월 21일(목)에 상영된 《극장판 고래와 나》(감독 이큰별)는 SBS 다큐멘터리를 극장용으로 확장한 작품으로, 고래의 삶과 죽음을 통해 환경 위기를 성찰하게 했다.
마지막 날인 8월 22일(금)에는 재일한국인 3세 인권운동가 신숙옥의 삶을 담은 《호루몽》(감독 이일하)이 관객들에게 선보이며, 한일 간의 가슴 아픈 역사와 함께 신숙옥 개인 서사를 아우르는 감동을 전했다. 특히 이날 상영 후 진행된 관객과의 대화에서 주인공 신숙옥 씨가 무대에 올라 “다큐멘터리야말로 역사를 기억하게 하는 창”이라며 깊은 울림을 주었다.
상영회 현장에서는 기념품 제공 행사도 진행돼 호응을 얻었으며,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온라인에는 “기대 이상의 울림”, “아이와 함께 보고 환경을 다시 생각했다” 등 다양한 후기가 공유되며 K-다큐의 대중 확산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
한편, 제22회 한국교육방송공사 국제다큐영화제(EIDF2025) ‘페스티벌 초이스(경쟁)’ 부문에서는 과기정통부와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이 2024년 K-DOCS 대표 발표를 통해 지원한 《호루몽》이 대상(다큐멘터리 교양상)을 수상했다. 또한 극장 관객 투표와 공식 홈페이지 시청자 투표에서 《시청자·관객상》을 동시 수상하며 K-DOCS의 성과를 입증했다.
이번 K-DOCS 축제는 다큐멘터리 산업 관계자뿐 아니라 일반 시민도 함께 참여하여 산업적 성과와 대중적 파급 효과를 동시에 모색했다는 점에서 의의를 가진다. 제작자와 투자자에게는 해외 진출 기회를, 관객에게는 다큐멘터리의 감동과 메시지를 전하며 한국 다큐가 한 단계 도약하는 계기가 되었다.
이상훈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장은 “이번 K-DOCS 축제는 다큐멘터리 창작자와 국민, 그리고 세계 시장을 잇는 교류와 성과의 장이 되었다”며 “앞으로도 K-DOCS를 통해 국민이 공감하며 세계가 주목하는 한국 다큐멘터리 생태계를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